➊ 호텔 조식 & 러깐미엔으로 시작한 아침
우한에서 둘째 날 아침은 숙소인 햄튼 호텔 조식으로 천천히 시작했다.
조식 퀄리티가 은근히 중요하다 하루 컨디션이 여기서 반쯤 갈리는 느낌 ㅎ
빵, 샐러드, 과일 쪽도 잘 되어 있었고 따뜻한 중국식 요리 라인도 꽤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특히 또우장(都将)이 맛이 두 종류가 있는데, 오곡맛이 더 부드럽고 고소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우한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지역 아침 음식이 러깐미엔(热干面)이다.
고소한 참깨향에 땅콩소스가 면이 잘 비벼져서 생각보다 훨씬 담백하고 중독성 있다.
출장 중에는 너무 자극적인 건 피하게 되는데, 이건 가볍게 먹기 좋았다.


➋ 한커우역 이동 → 전날 본 업체 방문 일정
아침 먹고 바로 한커우역(汉口站)으로 이동했다.
우한 3대 역 중 하나라 규모가 크고 외관도 클래식해서 처음 보면 해외 기차역 느낌이 꽤 강하다.
오늘 일정은 전날 CCVS 전시회에서 만났던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스케줄이라,
그냥 관광처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철저히 업무 모드다.


전시장에서 본 제품과 실제 현장 느낌이 다른 경우가 있기도 한데,
전시회가 열리는 지역 가까이 업체가 있다면 전시회 → 현장 방문 루트가 거의 공식처럼 된다.
기차는 조용하고 빠르지만 사람들의 말소리와 휴대폰 소리 때문에 편히 가지 못한다 ㅎ
✏️ ➌ 공장 방문 – 실제 생산 라인 확인
공장에서는 실제 생산 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용접 로봇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이 공장의 자동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바로 감이 온다.

크레인을 만드는 업체인데, 작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그리고 비슷한 구조의 고소작업차 등을 만드는 업체이다.
대외비가 많아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점심은 업체 측에서 근처 레스토랑으로 안내해줬다.
겉보기엔 그냥 볶은 상추였는데, 한 입 먹자마자 마라(麻辣) 향이 확 올라와서 놀랐다.
알고 보니 화쟈오(花椒) 오일로 맛을 낸 거였다. 지역마다 이런 디테일이 달라서 출장 오면 이런 음식 경험도 은근히 재미있다.


➍ 다시 역으로 복귀 → 나이차 한 잔 & 우한으로 이동
업무 미팅을 마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잠깐 시간도 있어서 나이차 한 잔을 샀는데, 어제보다 훨씬 깔끔한 맛이라 이동 피로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었다.
중국은 브랜드마다 당도·얼음 옵션이 다양해서 거의 루틴처럼 한 잔씩 마시게 된다.
신제품도 꾸준히 나오고 지역마다 한정 맛도 존재한다

이후 고속철을 타고 우한으로 복귀.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짐 정리하고, 낮에 있었던 일정 메모까지 정리했다.
출장은 결국 “낮엔 외근, 밤엔 자료 정리” 루틴이라 이게 몸에 익으면 오히려 편하다.




➎ 저녁 – 백화점 레스토랑에서 훠궈로 마무리
저녁은 근처 백화점 레스토랑에서 훠궈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도 괜찮고 재료도 신선해서 조금 가격대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일정 끝낸 후 먹는 훠궈는 뭐든 다 맛있다.
고기가 너무 신선하고 쫄깃해서 대구의 뭉티기 처럼 그릇을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ㅎㅎ


이날 페어링은 샤오랑주(小郎酒)였다.
오랜만에 마셨는데 훠궈랑 정말 잘 맞아서 만족감이 높았다!!
자연스럽게 이런 소병(100ml) 바이주도 하나둘씩 알아가는 중이다.
피곤하지만 짧은 출장이기에 거의 단벌 신사로 와서
12시까지 빨래하고 건조를 마치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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